― 여주기적의도서관이 개관한 지 일 년이 지났습니다. 그간 3만 9천 명이 도서관을 방문하셨군요. 도서관이 있는 세종대왕면의 인구 6천 명인데, 방문자가 많은 것 같습니다.
박송연 ┃ 기적의도서관 공간이 워낙 독특하고 분위기도 좋아요. 여주시 도서관 중 기적의도서관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해요. 이용자들도 그렇게들 말씀하세요. 세종대왕면뿐만 아니라 시내나 다른 읍면에서도 많이 오세요.
― 이용자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어디인가요?
박송연 ┃ 계단 열람 공간과 2층 구석의 마루를 좋아하세요. 두 곳 모두 신발을 벗고 편하게 앉거나 누워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라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. 특히 2층 마루 공간은 햇빛이 잘 들고 경치가 좋으면서 구석진 곳이라 인기가 많아요.
― 계단 열람 공간은 원래 강연이나 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계획했는데, 소음 관련 민원이 생길까 걱정했습니다. 어떤가요?
박송연 ┃ 계단 열람 공간에서 저자 강연이나 이용자 교육, 클래식 공연, 전시 등을 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요. 행사 전에 미리 공지하기 때문에 민원은 없어요. 오히려 행사를 하는지 모르고 도서관에 왔다가 참여하는 분들도 계세요.
김민수 ┃ 계단 열람 공간이 있어서 1층과 2층이 연결된 느낌이에요. 1층과 2층을 오가는 데 심리적인 부담이 적어요. 그래서인지 화장실이 1층에만 있는데도 불편하다는 민원이 없어요.
전국 기적의도서관 소식을 전하는 <월간 기적>입니다.